태풍 ‘종다리’ 열대저압부로 약화, 동해안·남부 ‘비’…‘서울 37도’ 폭염 계속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30일 07시 40분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 및 일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전북 제외)은 남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 수준의 무더위는 계속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4도, 인천 26.1도, 수원 27.4도, 춘천 25.7도, 강릉 25.1도, 청주 26.6도, 대전 26.1도, 전주 26.9도, 광주 27.8도, 제주 28.4도, 대구 25.8도, 부산 26.3도, 울산 25.9도, 창원 2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7도 수준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계속된다.

서울 37도, 과천 38도 등 서울·경기 지역의 최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겠다.

충청·강원·전라도에도 35도 이상 무더위가 예상되는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이날은 최고기온이 34∼35도 안팎으로 비교적 낮겠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해 온열질환 및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