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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 ‘기록적 폭우’로 14명 사망·약 50명 실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07 16:49
2018년 7월 7일 16시 49분
입력
2018-07-07 15:09
2018년 7월 7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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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14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7일 NHK가 전했다.
NHK는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을 인용,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14명이 숨지고 4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약 50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경 히로시마 현 미하라 시의 한 주택가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그곳에 거주하던 60대 남성을 비롯해 총 3명이 사망했다.
또 히로시마 현 히가시히로시마 시, 후츄 시, 구레 시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폭우로 인해 히로시마 현 내에서만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인해 4명이 의식불명 상태이며 히로시마 현에서 22명 , 에히메 현 9명, 오카야마 현 6명, 교토 부 4명, 후쿠오카 현 3명 등 약 50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구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와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최대 강우량은 시코쿠와 규슈 북부 300㎜, 규슈 남부와 도카이 지역 250㎜, 주고쿠 지역 200㎜, 간토·도호쿠·홋카이도 120㎜ 등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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