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관광 명소인 만천하테마파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알파인코스터’(사진)가 최근 개장했다.
롤러코스터의 ‘산악 버전’인 알파인코스터는 모노레일을 1인용 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만천하테마파크 매표소를 출발,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에 설치됐다. 레일은 자동으로 올라가는 340m의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620m의 하행부로 구성됐다.
최고 시속 40km를 낼 수 있어 단양강과 금수산을 보며 짜릿한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부근에서 내려오는 하행부 13곳의 급커브 경사 구간이 가장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충격·이탈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생후 48개월부터 65세 이하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야 한다. 요금은 일반 1만5000원, 단체 1만2000원이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는 집와이어,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터널, 만학천봉 전망대로 구성됐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꾸며졌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돼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 120여 m 높이의 스릴과 단양 호반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공사 중인 메가슬라이더까지 더해지면 전국적인 관광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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