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스캔들 의혹과 관련, 주진우 시사IN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밝히며 배우 김부선을 적극 응원하고 있는 공지영 작가가 “내 고발로 드러난 것은 이 사회의 인종차별적 여혐”이라고 꼬집었다.
공지영 작가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고발한 것은 약자를 희생시키지 말자는 것이었는데 드러난 것은 이 사회의 인종차별적 여혐”이라고 밝혔다.
공 작가는 “진보라는 지식인 남녀에 의한 것”이라며 “그나마 온건한 자들은 ‘너 다치니 그만해’가 다였다”라고 지적했다.
자신과 김부선을 향한 악플 게시물에 대해선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 테러들에 신고하는 사람 하나 없다. 인도의 한 버스 안에서 윤간 당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 작가는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씨와 오늘 장시간 통화했다. (김부선 씨가) 죽으려고 했단다”라며 “신이 어디 있어, 정의가 어디 있어, 이 세상에 믿을 인간이 어디 있어 중얼거리며 방안에 갇혀 두 달을 보냈는데, 김영환 의원의 폭로와 나의 양심선언 그리고 정치신세계 인터뷰를 보고 혹시 신이 있을 지도 모르고 혹시 정의가 있을 지도 모르고, 혹시 자기를 믿어 주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며 울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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