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대회 중 후배 폭행 의혹…문체부 “진상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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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3일 11시 53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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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후배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이하 문체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가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인 A 선수가 국제대회 기간 중(2011년, 2013년, 2016년) 국외 숙소 또는 식당에서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진술이 있었다.

문체부는 폭행 사실에 대해 A 선수는 후배 선수를 훈계를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지만 후배 선수들은 폭행 일시와 장소, 상황을 일관성 있고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어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특정감사 결과, 문체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예선에서 불거진 왕따 논란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문체부는 “특정 선수가 경기 종반부에 의도적으로 가속을 했다는 의혹과 특정 선수가 고의적으로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전 수립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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