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조현민 “제 감정 관리 못했다…어리석고 경솔한 행동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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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2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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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현민 전무 페이스북
사진=조현민 전무 페이스북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부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광고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됐는데 제가 제 감정을 관리 못한 큰 잘못이다”라며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해당 사과문은 조 전무의 페이스북에서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이날 오후 조 전무가 한 광고대행업체와 회의 중 해당 업체 직원에게 물을 뿌리는 등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와 회의를 하시면서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져 물이 튄 것은 사실이나 직원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 전무는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직원들에게 일일이 개별적으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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