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女 평균 교제 횟수 3.38회…혼전 성관계 시기? “1개월 이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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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0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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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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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1명은 교제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제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1~3명의 이성과 사귄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0일 발표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성 51.7%, 미혼여성 55.2%가 이성 교제 경험으로 1~3회를 꼽았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약 3.38회다.

교제 경험이 전혀 없는 응답자는 남성 10.8%, 여성 12.9%로 나타났다. ▲4~6회 경험자는 남성 21.3%, 여성 19.6% ▲7~9회 경험자는 남성 10.6%, 여성 5.7% ▲10회 이상 경험자는 남성 5.5%, 여성 6.7%였다.

사진=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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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혼전 성관계 시기는 ‘1개월 이내도 무방하다’(남 43.1%, 여 21.9%)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 이후(남 21.7%, 여 14.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 전에는 불가’ 라는 답변은 여성(14.1%)이 남성(5.9%)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혼남녀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경제적 안정(남 45.6%, 여 37.2%)’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심신의 건강(남 19.2%, 여 29.4%) ▲직업적 성공(남 15.7%, 여 13.1%) ▲이성과의 사랑(남 9.2%, 여 8.6%) ▲가족과의 사랑(남 7.0%, 여 7.6%) 순이었다.

사진=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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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3명이 본인의 직업에 만족하는 것(남 37.0%, 여 30.4%)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경제력에 만족하는 미혼남녀는 각각 남성 30.1%, 여성 25.5%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연애를 미룰 만큼 사랑하기 어려운 시대지만, ‘연애와 행복 보고서’를 통해 사랑할 때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연애하고 사랑하고 행복한 미혼남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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