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헬기 휘청…산불 점점 가까이” 강원 고성산불 SNS 제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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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8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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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wood****
사진=인스타그램 wood****
강원 고성군민들이 28일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확산 중인 고성 산불 사진을 제보하며 인명 피해가 없길 기원했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4분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 당국은 헬기 15대 등 장비와 인력 75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은 ‘건조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고성군민들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산불 사진을 제보하며 상황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wood****은 “고성교육도서관으로 수업 가는 날인데 간성읍에 산불이 나서 난리가 났다. 수업은 휴강 얼른 불길 잡혀서 수습되기를”이라고 적었다.

사진=인스타그램 wood****
사진=인스타그램 wood****


아이디 eunf****은 “고성 산불 기도해달라”면서 “방에서 연기가 보이고 집 앞에 헬기가 다닌다. 가장 큰 문제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분다. 헬기가 휘청하고 내려 앉았다. 아침엔 하얀 연기만 보였는데 지금은 회색 연기가 보이니.. 점점 가까이 오는 것 같다. 바람이 멈춰지고 진화되기를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인스타그램 eunf****
사진=인스타그램 eunf****


아이디 dame****은 “불길이 빨리 잡히기를 바라지만.. 강풍이 분다고 한다. 인명 피해 없이 진압되기를..”이라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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