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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신고했지만 9세 남아 화재로 사망…영주소방서 “도착 당시 최성기 상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02 11:50
2018년 2월 2일 11시 50분
입력
2018-02-02 09:14
2018년 2월 2일 09시 1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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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고 직접 신고했지만 정작 본인은 현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숨진 9세 남자아이에 대한 애도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35분경 경북 봉화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집에 있던 A 군(9)은 주방에서 불이나 화장실에 숨어있다고 신고했지만 끝내 구출되지 못했다.
당시 화재 현장으로 출동했던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2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도착 당시 화재는 이미 최성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 군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A 군이 유독성 연기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은 주택 53㎡(약 16평)를 태우고 1시간 18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A 군을 향한 애도의 글을 남겼다. 아이디 bsbs****는 “아까운 생명이 한 순간의 사고로 날라가서 안타깝다”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해 아직 날개도 펼쳐 보지 못한 생명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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