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고준희 양 시신 발견…‘자백’ 父, 취재진 물음에 ‘묵묵부답’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29일 08시 01분


코멘트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 양(5)의 시신이 전북 군산의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전북 군산의 야산에 고준희 양의 시신을 버렸다는 친아버지 고모 씨(36)의 진술을 토대로 밤샘 수색을 벌인 끝에 29일 새벽 4시 45분경 고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뒤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고 씨는 고준희 양의 사망 원인 등에 대한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발견 당시 고준희 양의 시신은 수건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고 양의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고 씨와 동거녀 이모 씨(35)는 8일 전주 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아가 “지난달 18일 딸이 집에서 사라졌다”고 실종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고 씨와 이 씨가 신고 직전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람이 고준희 양의 실종과 관련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다가 고 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