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SNS 목격담 ‘아찔’…“갇힌 사람들 살려달라고, 정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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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1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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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
21일 오후 충북 제천의 8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제천 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3시 54분경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대형 목욕탕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 12분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화재 현장에 있었던 네티즌의 목격담이 소셜미디어에 계속 게재되고 있다. 네티즌 5rr9****는 “제천 사는데 하소동에 불 완전 심하게 났다. 그 건물이 목욕탕도 있고 헬스클럽도 있는데 사람들이 갇혀서 못 나오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불이 점점 더 심하게 나고 갇힌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하고 있다”며 “정말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네티즌 fin****는 “제천에 화재 났다. 길을 지나가다가 불이 난 걸 봤고, 어찌됐든 동생이랑 저는 피해 없었다”며 “이래서 한국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기 흡입, 찰과상 등의 이유로 10명의 경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명은 제천명지병원, 6명은 제천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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