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기 “평창 롱패딩, 소장가치 있고 기능 뛰어나…롱패딩 올해 세계적 유행”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22일 09시 55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제작한 ‘평창 롱패딩’이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패션 전문가가 평창 롱패딩이 소장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보온성이나 디자인, 무엇보다도 평창동계올림픽 마크 때문에 롱패딩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인기 배경을 짚었다.

정 씨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트렌드도 반영하고 리미티드 에디션을 하고 소재도 (거위)깃털과 솜털의 비율이 좋기 때문에 양이 많이 들어 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장가치가 되게 있으면서도 기능적인 면도 있다. 트렌드도 반영한 올림픽 기념작, 그리고 품질 면에서도 되게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올해 롱패딩이 전 세계적인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컬렉션, 서울 컬렉션에서 올해는 매우 추워 롱패딩 코디네이션이 많이 나왔다. 좀 자유롭고 편안하고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거리의 스트리트 문화를 선도한다는 의미”라며 “전 세계적으로 롱패딩이 되게 많이 나오고 있다.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 컬렉션에서도, 많은 브랜드에서도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중·고등학생의 교복’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이 ‘등골 브레이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평창 롱패딩은 충전재 비율이 거위솜털 80%, 거위깃털 20%로 뛰어난 보온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14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 갑’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씨는 평창동계올림픽 마크가 유명 브랜드 마크를 대체했다고 봤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리미티드 에디션 마크면서 나만의 소장 가치가 있는 거다. 그리고 한정판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안 나온다”며 “다른 브랜드 같은 경우는 계속 그 제품들이 입고돼서 나오지만 이번 제품은 소량과 한정 수량 때문에 더욱더 좋은 것 같고 평창올림픽의 의미를 더 갖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컬렉터, 리미티드 에디션을 수집하고 또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분들이 더욱더 열광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