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에 4차 산업혁명 접목 ‘미래 먹거리’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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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8일 개막, 사흘간 20개국 401개사 참가
수중드론 등 다양한 첨단기술 소개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 많은 시민이 참가해 전시품을 구경하며 수산물을 맛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 많은 시민이 참가해 전시품을 구경하며 수산물을 맛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 조류에 수산업을 접목한다.

부산시는 한국수산무역협회와 공동으로 8∼10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연다. 20개국 401개사가 참가해 부스 910개를 운영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국립해양박물관 수협중앙회도 참여한다.

전시장은 수산식품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으로 꾸며진다.

수산업을 부산 미래를 책임질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 양식산업관을 연다. 스마트 양식은 환경공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양식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수질관리 솔루션, 자동 사료살포기, 산소발생기, 수중 드론 같은 첨단기술도 소개된다. 해양바이오산업관에서는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식품 의약 화학 에너지 산업소재 기업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흐름을 제시한다.

부산 시어(市魚)인 고등어 홍보관과 부산어묵관도 만들고 신제품 설명회와 수출입상담회도 열린다. 캐나다 미국 중국 세네갈 페루 인도를 비롯한 해외 국가관과 지방자치단체관도 문을 연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수산 분야 해외 공적원조(ODA) 사업 진출 정보를 제공한다. 특허청은 특허권 취득 및 출원 같은 수산 분야 특허 컨설팅을 해준다.

8일 개막식에서는 바다와 육지 음식 재료가 만나는 ‘대한민국 백세 수산김밥 말기’ 퍼포먼스와 참치 해체쇼, 해물과 고기를 조합한 마리몬타냐(스페인어로 바다와 산의 합성어) 수산물 쿠킹쇼가 펼쳐진다.

전문 학술행사도 곁들여진다.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정립을 위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한국양식기술워크숍, ‘식량안보와 수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해수부와 한국수산회가 주관하는 ‘전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우수공동체 선정대회’도 열려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국내외 100개 수산기업 바이어 800명이 비즈니스 상담도 한다. 입장은 무료. 페이스북(www.facebook.com/bisfekorea)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17∼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17 씨팜(Sea Farm)쇼’에도 참가한다. 부산관에는 지역 명품 수산물과 가공제품, 고등어 캐릭터 디자인 상품을 전시한다.

해외 시장도 겨냥한다. 15∼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푸드엑스포 베트남’에 부산명품수산물협회 소속 기장물산㈜, ㈜늘푸른바다, ㈜덕화푸드가 참가한다. 미역과 다시마 어묵 명란젓 명란김 등 부산 수산명품을 전시 판매한다. 이에 앞서 2∼4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청도국제수산박람회’에는 수산기자재업체 비엠인터내셔널이 참가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수산업#4차 산업혁명#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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