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성폭행 등 ‘직장 안전’ 문제 매우 단호…‘직원 보호 소홀’ 예단,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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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6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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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페이스북 캡처
사진=현대카드 페이스북 캡처
현대카드 측은 6일 불거진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현대카드는 성폭력 등의 직장 안전 문제에 매우 단호하다”면서 “당사가 직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예단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측은 사내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금일 현대카드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카드 측은 “현대카드는 성폭력 등의 직장 안전 문제에 매우 단호하다”면서 “이를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가장 빠르게 도입하여 왔고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 뿐이 아닌 과거 십년간 저희 회사의 감사 내용과 인사위원회의 결정들이 이를 뒷받침한다”면서 “오늘 당사 관련하여 올라온 기사 건은 자체 감사실과 전문적인 외부 감사업체가 이중으로 조사하였고 동시에 검경의 조사도 병행되었다. 모두 같은 결론으로 종결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내 케이스의 자세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밝히며 갑론을박하는 것은 저희들이 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면서 “당사가 직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예단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글에서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팀장인 B 씨가 술에 취해 몸을 가눌 수 없는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고, 공황장애·대인기피·우울증에 시달려 자살시도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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