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車 사고, CCTV 영상 보니 ‘충격’…“갑자기, 인도로 돌진”

보배드림 영상 캡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36분쯤 50대 여성이 몰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강남역 인근 점프밀라노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나 매장 안에 있던 시민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중 한명은 중상을 입어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고 5명은 경상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측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는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천천히 올라왔다. 그러다 갑자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건물 외벽과 충돌했고, 멈추지 않은 채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그대로 주행했다. 이후 차량은 건물 1층 입구로 돌진했지만 해당 영상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사고 발생 후 시민들이 현장으로 뛰어갔고 차량이 지나간 인도에는 차량의 파편이 남아 있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