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예술인에게 창작장려금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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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61명 혜택 예상

울산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에게 내년부터 창작장려금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인 창작장려금은 예술인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 활동을 지속하도록 돕는 제도다.

내년 창작장려금은 5억 원으로 161명이 혜택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면서 2인 가구 기준 연간 소득이 2562만 원(가구 중위소득 75%) 이하 등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300만 원이다. 재원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을 활용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준비금 지원 제도가 있지만 이는 전업 문화예술인만 지원했다.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는 예술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2015년과 지난해 지원 대상자가 각각 26명에 그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반면 울산시 창작장려금은 고용보험 가입자나 실업급여 수급자,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 수혜자도 지원 대상이 된다. 울산시는 내년도 복권기금 사용 계획에 대한 국회 심의가 끝나면 내년 1월 사업공고를 한 뒤 절차를 거쳐 3월경 창작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문화예술인 창작장려금#창작장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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