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인 노소영 “‘이혼 없다’ 입장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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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4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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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적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강적들 방송화면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57)의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56)이 이혼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린동 SK사옥 내 아트센터나비에서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에 변함없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기존과 같다”고 말했다.

앞서 노소영 관장은 지난 2015년 12월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과 관련, 언론을 통해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를 통해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여름에 나와 그 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며 혼외자가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이미 오래전에 깨진 결혼생활과 새로운 가족에 대하여 언제까지나 숨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진실을 덮으면 저 자신은 안전할지도 모르지만, 한쪽은 숨어 지내야 하고, 다른 한쪽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살아야한다”며 아내 노소영 씨와의 이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최태원 회장은 “배우자인 노소영 관장과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이라며 “제 잘못으로 만인의 축복은 받지 못하게 되어버렸지만, 적어도 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며 혼외자에 대한 의무도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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