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반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던 한 고속버스가 강천터널을 나온 뒤 갑자기 방향을 틀어 중앙 회차로를 요동치며 가로지르고 있다(①). 버스가 상행선을 달리던 SM5 승용차를 덮치고 있다(②).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에서 119구급대원들이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③).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심모 씨(30)가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버스 운전사는 “빗길에 미끄러졌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버스가 90도 가까이 급격히 방향을 바꾼 정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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