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1일 오후 4시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에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사진)를 개관한다. 연면적 180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가수 고 김광석의 음악이야기를 듣고 보고 느껴볼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 스토리하우스 옆 공연장에서는 개관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스토리하우스 1층은 김광석의 유품 전시장이다. 공연 자료와 자필 악보, 일기, 메모, 음반, 미공개 사진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살아 있었다면 52번째였을 그의 생일을 기념해 52대 한정판으로 만든 기타도 선보인다. 2층에서는 그의 인생 및 여행 이야기와 작업실을 감상할 수 있다.
김광석의 유족이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설, 추석 및 1월 1일은 쉰다. 당분간 무료로 개방하며 방문객의 의견을 수렴해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스토리하우스는 김광석의 생전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찾은 관광객은 100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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