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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강남역 살인사건 범인에 “남자도 당신 무시해”…일침 재조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7 10:45
2017년 5월 17일 10시 45분
입력
2017-05-17 10:41
2017년 5월 17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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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서 20대 초반 여성을 묻지마 살해한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배우 김의성이 글이 재조명 됐다.
지난해 5월 18일 김의성은 트위터에 “여러모로 슬픈 날이다. 경중을 따지는 게 무의미해”라며 “내가 악일 수도 있구나. 그걸 이제는 좀 알겠다.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범인을 향해 “여자들이 무시한다고 오해하지 말라. 남자도 당신을 무시한다. 인간답지 않은데 어떻게 남자다울 수 있나?”라고 일침을 놨다.
그는 “문제를 조금씩 알 것 같다. 여성이기 때문에 감수하는 위험의 존재는 알면서 그 위험 자체가 얼마나 부당한지, 얼마나 실재적인지, 그것이 주는 공포가 얼마나 끔찍한지 미처 몰랐거나 외면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남자가 할 수 있는 말은 남성 자신들에게 향해야 할 것이다”라며 “몰카 찍지 말고 보지도 말자. 애인이나 아내를 때리지 말자. 여성에게 폭언이나 추행을 하지 말자. 무엇보다 주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때 그냥 넘기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범인 김모 씨(35)는 지난해 5월 17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 있는 한 주점 건물의 공용화장실에서 여성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3일 대법원에서 징역 30년 형을 확정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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