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경 경북 영덕군 강구항 동쪽 70마일(약 126km) 해상에서 미 해군의 미사일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9500t)과 통발어선(9.7t) 1척이 충돌했다. 사고 당시 레이크 챔플레인함은 칼빈슨 핵추진 항모전단의 일원으로 한국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서로 근접 거리를 항해하다 빚어진 접촉 사고로 보인다”며 “선원들의 인명피해는 없었고, 사고 이후에도 어선은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과 미 해군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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