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후보 딸 유담 성희롱 혐의 男 검거…하태경 “수사기관에서 엄정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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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5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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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 유담 씨를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승민 후보의 딸 유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 씨(30)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이 씨는 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유세 현장에서 유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유 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하고는 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이 씨가 검거된 사실을 알렸다. 하 의원은 “유담 양 가해자 신원은 검거됐으니 저는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수사기관에서 엄정 수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런 사회적 약자들이 두 발 뻗고 편안히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저희 바른정당은 인권 피해자에게는 더욱 가깝게, 가해자에겐 더욱 엄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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