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총장 “대학교육의 새 모델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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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 선정

“대구대 졸업생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힘을 쏟으려고 합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59·사진)은 30일 “수년 동안 추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자극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최근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사업’으로 불리는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에 선정됐고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대학 육성 사업(LINC+)’에도 다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의 일·학습 병행제 사업과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한다. 이 결과 올 들어 정부 지원 150억 원을 확보했다. 2013년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한 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대는 산학협력의 틀을 대기업과 이공계 중심에서 중소기업과 인문사회 분야로 넓히고 비전을 ‘네오(NEO)’로 정했다. ‘나머지 90%를 위한 새로운 생태계’라는 뜻이다.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1인 창업같이 산학협력이 활발하지 못한 분야를 포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94개 모든 학과가 산학협력에 참여하게 됐다.

융합형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성산 리버럴아츠 칼리지’도 설립해 기초교육을 강화했다. 홍 총장은 “대학교육의 혁신이 요구되는 지금이 오히려 대학에는 새로운 기회”라며 “재학생 2만 명이 행복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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