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봉하마을서 태극기 집회 못한다? 200m 바깥서라도 분명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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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3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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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희재 전 대표 SNS
사진=변희재 전 대표 SNS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3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이번주 일요일(9일) 오후 2시 분명히 집회한다”고 예고했다.

변희재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 지지 단체, 한 달간 봉하마을 집회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변 전 대표가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김해서부경찰서는 “봉하마을 주민들이 한 달 가량 집회신고를 내서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봉하마을 주민들이 먼저 집회신고를 했기 때문에 친박 단체들이 집회를 열지 못한다는 것. 봉하마을 주민들은 태극기 집회의 ‘소음’ 등을 이유로 집회 신고를 냈다.


이에 변 전 대표는 “(봉하마을) 200미터 바깥에서라도 이번주 일요일 오후 2시 분명히 집회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전날 오후 봉하마을에서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변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원 하나 받은 게 없다”고 주장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노 전 대통령 가족도 640만달러 뇌물을 받은 것에 대해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변 전 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경남국저본, 정광용 대변인과 상의, 다음주 일요일(9일) 2시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노건호 뇌물가족 구속을 위한 10만 명 2차 집회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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