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연륙교-연도교 건설 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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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석모도 연륙교 6월 개통, 연도교 건설 타당성 조사 잇따라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앞바다 섬을 잇는 교량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강화군 강화도(본섬)와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는 6월 개통한다. 2013년 850억여 원을 들여 착공한 삼산연륙교는 길이 1.54km, 왕복 2차로 다리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한다. 매년 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석모도는 그동안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편이었지만 연륙교가 놓이면 서울에서도 차량으로 1시간 거리다.

내년 3월에는 옹진군 덕적도와 소야도가 이어진다. 길이 1.14km, 왕복 2차로인 이 다리가 개통되면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로 1시간 걸리는 덕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소야도 쪽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8월 중구 무의도와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 남쪽 잠진도가 길이 1.3km의 교량으로 연결된다. 도로 양쪽에는 인도가 별도로 설치된다.

이 밖에 여러 지역에서 다리를 놓고 있다. 인천시는 다음 달 영종도∼신도∼강화도 연결 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종도∼신도(3.5km), 신도∼강화도(11.1km)를 연결하려는 것. 옹진군은 모도와 장봉도를 잇는 연도교(連島橋)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강화군은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서도면 주문도와 아차도, 볼음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강화도#석모도#삼산연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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