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라사 대계’ 스마트폰 앱으로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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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까지 전자책 시스템 구축

경북도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신라사 대계―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사진)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다. 신라사 대계(大系)는 신라사 전공 학자 등 연구 인력 136명이 참여해 저술, 편집한 연구총서 22권과 자료집 8권으로 돼 있다.

경북도는 신라사 대계 30권을 PDF파일로 경북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책으로 1000부를 발간해 학계와 연구기관, 도서관에 배부했으나 내용을 쉽게 접하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대중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3월 말까지 통합 검색과 키워드 검색이 가능한 전자책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집필진이 신라사 대계를 설명하는 신라사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신라사 대계 요약본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출간해 해외 한국문화원과 대학 도서관에 배부하기로 했다.

신라의 신화와 전설, 복식(服飾)을 주제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기도 하다. 이규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신라 천년의 역사 문화를 집대성한 자료인 만큼 신라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으로 백제 문화권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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