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측이 “친박집회가 돈을 주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종편 보도에 단단히 뿔난 모양새다.
JTBC는 26일, 27일 각각 “‘목욕하고 오면 5만원’ 친박집회 ‘참가자 가격표’”, “‘유모차 끌고 오면 15만원’ 모집책이 밝힌 집회 가격표”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친박단체 회장은 “지역별로 배차해놨는데, 그 안에 탄 사람 중엔 오리지널 박사모도 몇 명 없다”고 말했고, 한 친박단체 집회 참가자는 “목욕하고 나오면 5만 원씩 준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발끈했다. 한 박사모 회원(비*)은 28일 박사모 홈페이지에 “집회에 참가하는 우리들을 잘 씻지도 않는 돈 5만 원에 영혼을 파는 그야말로 무료급식소를 전전하는 노숙자로 모두 만들어 버린 기분”이라면서 “내가 집회에서 보니 중장년 그리고 어르신들은 최소 중산층 이상 보수층으로 보이고, 노숙인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박사모 회원(용*)은 해당 보도를 전한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형사 고발해야 한다. 조작 방송”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박사모 회원은 기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27일 ‘친박집회가 돈을 주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보도와 관련 논평을 통해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또 하나의 박근혜 게이트로서 누가, 왜 했는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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