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점후 1년반만에 성과, 43개 업체 120여 종류 제품 전시
경북도, 청년창업 적극 지원키로
최근 경북 청년CEO몰 1층에서 열린 대형할인점 구매 상담회에서 구매자들이 납품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청년 최고경영자(CEO) 몰’이 최근 매출 4억 원을 달성했다. 2015년 8월 대구 중구 성내동 대구역 부근에 청년 창업가가 만들어낸 우수 제품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문을 연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청년 CEO 몰에서는 현재 43개 업체 120여 종류의 제품을 1층 전시 판매 시설에서 선보이고 있다. 2층 강의실 상담실, 3층 사무실 등을 갖춰 개소 후 최근까지 1만4000여 명이 찾았다. 기업 홍보와 제품 및 공동 브랜드 개발, 전문 교육, 회원 간 정보 교류도 활발하다.
청년 CEO 몰은 경북 청년 CEO협회가 2014년 도내 청년의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창립했다. 30대 청년 기업인 8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대형할인점과 협력한 판매 행사를 비롯해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정용 탈취제를 생산하는 리프홈(구미시 소재)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대형할인점에서 7일간 판매 행사를 열어 하루 최대 11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진 행사마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이 뒤따랐다. 지난해 8월 건축자재 전문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기술력을 쌓아 제품 영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한준수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낱개 판매와 구매 기준을 분석하고 나니 매출이 올랐다”며 “연말까지 새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대구 경북 지역은 물론이고 수도권의 매출이 높은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판매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홍보와 특허 및 디자인 등록 지원, 공공기관 대량 구매와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도 시작한다. 또 37억 원을 들여 청년 CEO 성공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강원 경북도 청년취업과장은 “시장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올해 ‘스타청년 창업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지난해 1월 전담부서를 신설해 청년 창업 및 취업에 힘을 쏟은 결과 지난해 일자리 목표 1만1590명보다 17%가량 많은 1만3536명이 취업했다. 지난해 9월부터 경북 10개 상공회의소 회원사 3900여 곳과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을 영천 경산 상주 칠곡 포항 구미 김천 영주 안동 경주 순으로 실시했다.
도는 참여 기업들이 청년 채용을 더 늘리면 경북의 청년(만 15세 이상 29세 이하) 실업자가 2만1000여 명에서 20% 정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적 기업 제품의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지원을 하는 청년 CEO 양성 사업은 올해 268팀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북의 전략 분야인 탄소와 로봇융합, 사물인터넷, 3차원(3D) 프린터 등 신산업을 통한 청년 취업 및 창업이 활발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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