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웹툰융합센터 2020년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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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구 영상문화산업단지에

 경기 부천시는 만화와 웹툰 등 창작 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웹툰융합센터(사진)를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웹툰융합센터는 원미구 상3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건물 2개동을 갖춰 2020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웹툰융합센터 건립추진위원회가 출범했고 실시설계에 들어갈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웹툰융합센터 건물은 부천시와 신세계그룹이 1개동씩 맡아 짓는다. 부천시는 국비를 포함한 5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5층, 총면적 2만3860m² 규모의 1개동을 신축한다.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쇼핑몰을 조성하는 신세계그룹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총면적 6420m²의 1개동을 지어 공공 기여 형태로 제공한다.

 국내 최초의 만화 웹툰 콘텐츠 집적화 시설인 이들 건물에는 1000여 명의 만화 및 웹툰 작가를 입주시켜 창작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웹드라마 제작 업체도 유치하기로 했다.

 센터 1층엔 만화축제와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컨벤션홀과 만화자료원이 들어선다. 센터에선 웹툰 등 문화콘텐츠 창작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전국 최초로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을 융합하는 창작지원 시설을 짓는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웹툰융합센터#영상문화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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