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군 경제자유구역 보유 따라 재정 큰 차이

  • 동아일보

중구 연수구 서구 등 자립도 높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 확충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지방재정 통합공개 시스템인 ‘지방 재정365’에 따르면 인천 10개 구군 중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는 중구 연수구 서구 등 3곳의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재정현황 분석 결과 중구의 재정자립도가 10개 구군에서 가장 높은 50.91%였다. 이어 연수구 41.5%, 서구 40.6% 순이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은 강화군 15.3%, 옹진군 19.23%, 남구 19.94%, 동구 22.5% 순이었다. 주택 거래가 적은 농어촌 지역이거나 구도심 지역으로 세수가 낮은 지역들이다.

 한편 기초자치단체가 재량권을 가지고 쓸 수 있는 세입 지표인 재정자주도에서는 부평구가 38.68%로 가장 낮았다. 법적으로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복지비용이 다른 곳보다 많아서다. 반면 재정자주도가 높은 곳은 중구 59.78%, 옹진군 57.5%, 강화군 57.15%, 동구 54.42% 순이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지방 재정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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