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평생교육단과대학’의 수시·정시 모집 결과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인하대에 따르면 198명 모집의 평생교육단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176명이 지원했고 이 중 71명만 등록을 마쳤다. 13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정시 모집은 정원 127명 중 29명만 지원했다.
헬스디자인 학과는 수시 모집(40명)의 경우 지원자 9명 중 4명이 등록했다. 36명을 모집한 정시모집에서도 2명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인기 학과로 꼽히는 IT융합과도 수시모집(40명)에서 지원자 31명 중 15명만 등록했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선(先) 취업, 후(後) 진학’ 활성화와 성인교육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정부 대학재정지원을 받아 운영을 시작한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 일반고에서 직업교육훈련위탁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인하대는 전국 대학교별 평생교육단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에서 ‘0.23 대 1’로 최하위였다. 1.60 대 1을 기록한 창원대만 정원 미달을 면했을 뿐 한밭대 0.58 대 1, 제주대 0.57 대 1, 대구대 0.52 대 1, 명지대 0.45 대 1, 서울과기대 0.35 대 1, 동국대 0.31 대 1, 부경대 0.29 대 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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