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3시간 만에 숨진 산모, 사인은 ‘양수색전증’…남편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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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5일 18시 21분


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인천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30대 산모가 출산 후 3시간여 만에 숨진 사연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 산모의 남편이 해당 산부인과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

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산모 A 씨(사망 당시 37세)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A 씨는 출산 후 출혈이 멈추지 않았고,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인근의 다른 종합병원에서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A 씨의 사인은 ‘양수색전증’.

양수색전증은 분만 중이나 분만 후 태아의 양수가 산모의 핏속으로 유입돼 혈관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사망률이 50%를 훨씬 넘고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부터 해당 병원 앞에서 1윈 시위를 하고 있는 남편 B 씨(50)는 “건강했던 산모가 갑자기 사망했다. 산부인과 측에서 더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겼더라면 살릴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B 씨의 주장에 따르면 병원 측은 출산 직후 아기만 보여주고 산모는 보여주지 않았으며, 산모가 출혈 양이 많긴 하지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안심을 시켰다. 하지만 이후에도 병원 측이 산모 면회를 막았다고.

경찰은 당시 병원 측이 소방당국에 신고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A 씨를 옮겼지만 2시간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말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병원과 의사의 과실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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