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21일 전국 비, 24일부터 추워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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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이날 제주도는 밤부터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새벽에 충남·전북·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예보됐지만, 아침에는 그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지만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서울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날인 23일과 비교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가량 기온이 낮아지겠다.

한편 21일 오전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차차 확대되겠다. 특히, 이날 밤부터 22일 아침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대기불안에 의해 천둥과 번개가 칠 가능성도 높다.

21일부터 23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엔 10~40㎜ 비가 내리겠다. 충청과 전북, 경북은 23일까지 20~60㎜, 제주도와 남해안은 30~80㎜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산간과 강원 영서 등 일부 내륙에서 22일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쌓일 가능성도 있다.

주말 이전까진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한반도 부근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는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 기류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에 비해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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