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100% 일반전형 선발… 내신 안좋아도 지원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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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서경대는 1947년 개교한 이래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고 이기는 인재 △따뜻한 품성을 지닌 인재 △창조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실용’ 교육을 펴왔다.

 서경대는 실용교육을 위한 노력이 거둔 성과로 가장 먼저 2007년 교과과정 조정 및 단과대학 신설을 꼽는다. 특성화, 실용화를 위해 미용 관련 학과를 4년제 학사, 석사, 박사과정으로 운영하고 있고, 내년엔 기존에 예술대학에 있던 미용예술학과를 미용예술대학 소속으로 바꾼다. 교내에 미용실과 피부관리실을 설치해 실무 경험을 미리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문화콘텐츠학부, 공연예술학부, 군사학과 등 특성화학과도 눈에 띈다.

 서경대 공연예술학부는 국내 최초로 실무 현장과 동일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도입했고, 다양한 분야의 공연예술을 패션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코스튬 갈라쇼 허브’도 운영한다.

 문화콘텐츠학부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콘텐츠 기획단’은 1조 원 규모의 경기 포천시 ‘K-디자인 빌리지’ 사업에 컨설팅 그룹으로 포함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경대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이에 따른 교육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기 위해 ‘서경혁신원’을 설치했다. △핵심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핵심역량교육센터 △교수와 함께 하는 학습 동아리 등을 운영하는 교수학습지원센터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를 지원하는 진로·심리상담센터 등 8개의 센터로 구성된 혁신원에선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루기 어렵거나 집중교육이 필요한 역량을 효율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정한경 교무처장
정한경 교무처장
 서경대 유담관 L층엔 학생들을 위한 ‘CLC(Counseling-Learning-Career·상담-학습-커리어)존’이 자리 잡고 있다. 집단 상담실 2곳과 개인 상담 섹션 4곳, 심리치료실 1곳 등으로 구성된 이곳에선 진로·취업, 창업, 심리, 학습개발, 민원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심리 검사와 상담 후 자기 계발이 필요하면 전문가의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정한경 서경대 교무처장은 “이번 정시에선 정원 내 인원으로 788명을 모집하며, 경영학부·미용예술대학 등 학과 통폐합과 단과대학신설로 정원이 조정된 곳이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며 “100%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고교 내신이 다소 좋지 않아도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서경대#대학#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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