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352곳 겨울철 화재예방 캠페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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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점검-소방통로 확보 훈련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를 계기로 ‘겨울철 전통시장 안전 그리고 민생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본부는 주요 전통시장 23곳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서울 전통시장 352곳에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소화기 점검을 비롯해 소방 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피난·방화시설 훼손 행위 등도 점검한다.

 최근 3년간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는 총 2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2014년 9건, 2015년 7건, 올해 8건 등이다. 화재 원인은 합선 등 전기 문제가 11건(46%)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 6건(25%), 기계적 요인 3건(13%) 순이었다. 이 밖에 원인 미상 2건(8%), 방화 1건(4%), 방화 추정 1건(4%) 등이 뒤를 이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상인과 시민 모두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전통시장#화재#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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