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20분 경주서 규모 3.3 여진 발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4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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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5시 20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9월 12일 일어난 규모 5.8의 역대 경주 본진의 여진이다.

기상청관계자는 "이번 여진은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이나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주시 관계자도 "별다른 피해신고는 보고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앞서 12일 오후 5시53분쯤에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3.3의 강한 여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지진규모는 작지만 이틀 만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지진 발생 직후 10여 분 동안 경북소방본부에만 25건의 지진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9월 12일 경주지진 이후 이번 지진까지 총 549회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1.5~3.0의 여진이 528회로 가장 많았고 규모 3.0~4.0의 여진이 19회, 규모 4.0~5.0의 여진이 2회 발생했다.

임현석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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