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길 경주 신라문화원장 대통령 표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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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보호 유공자 봉사활용 부문

 진병길 경주 신라문화원장(52·사진)이 최근 문화재청의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에서 봉사활용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진 원장은 1993년 경주지역 문화예술인 50여 명과 함께 사단법인 신라문화원을 설립했다. 경주가 고향인 그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사학과에 다닐 때부터 경주의 문화유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진 원장은 신라문화원을 중심으로 ‘신라달빛기행’ ‘살아 숨쉬는 서원’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경주고택체험’ ‘어린이 문화학교’ 등 개성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2008년에는 첨성대 옆에 신라문화체험장을 열었다.

 그는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의 후원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이사장도 맡고 있다. 이 센터는 전국 15개 지역의 문화재 수리 기능인 등 600여 명이 회원이다. ‘9·12 경주 지진’ 때 기와 수리 기능인 등 센터 회원들이 피해를 본 문화재를 복구했다. 센터는 복구에 참여한 회원 200명을 13, 14일 경주에 초청해 복구 현장을 살펴보는 평가행사를 열었다.

진 원장은 “경주의 문화유적이 관광객에게 사랑받도록 다양한 체험을 곁들인 문화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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