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마시면… 경기도민 44% “수돗물 맛이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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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6048명 블라인드 테스트… 생수 36%-정수기 물 20%로 뒤이어

 수돗물과 생수, 정수기 물 중에서 경기도민이 선택한 건 수돗물이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9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수원 부천 김포 양평 안성 등 도내 10개 시군 주민 6048명을 대상으로 음용수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44.2%(2671명)가 수돗물이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생수 35.6%(2155명), 정수기 물 20.2%(1222명)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가을을 맞아 각 시군에서 열린 축제 때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이뤄졌다. 이름표를 가린 컵 3개에 담긴 물 가운데 가장 맛있는 물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컵 3개에는 수돗물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 공공기관에 설치된 정수기에서 받은 물이 담겨 있었다. 시음에 사용된 수돗물은 부천시 김포시 양평군은 자체 브랜드 수돗물을, 안성시는 공원 음수대 수돗물을, 그 외 지역은 수자원공사의 미미르 수돗물을 이용했다. 미미르는 팔당호의 물을 이용해 생산된다.

 이번 시음행사는 수돗물을 널리 보급하고 음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 보급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 사용 제한 및 수돗물 음용 촉진 조례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수돗물#블라인드#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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