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자문회의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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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앞두고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엑스포 준비를 위한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배용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신일희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공동의장(계명대 총장), 서만석 한-베트남협회장 등 29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최근 경북도를 방문한 딘라탕 호찌민 당서기가 행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 매우 가까운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우호관계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호찌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엑스포 기간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려 엑스포가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는 대한민국 문화를 압축한 주제전시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관 등이 설치된다. 한류 문화를 보여주는 K팝과 K푸드, 전통공연과 뮤지컬, 특별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의 공연단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또 경제가 함께하는 엑스포를 위해 한류 통상 로드쇼, K뷰티 프로모션 등 경제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베트남에 진출한 4000여 한국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 지사는 이날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을 지낸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표 위원장은 2012∼2015년 문화엑스포 총감독을 맡으면서 2013년 터키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기여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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