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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차바’때 광안리해수욕장 청소… 부산 수영구, 외국인 모녀에 표창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10-31 03:00
2016년 10월 31일 03시 00분
입력
2016-10-31 03:00
2016년 10월 31일 03시 00분
강성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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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때 각종 쓰레기로 뒤덮였던 광안리해수욕장을 자발적으로 청소한 외국인 모녀가 표창장을 받았다.
부산 수영구는 30일 수영구 수미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영구민체육대회에서 미국인 디애나 루퍼트 씨(38·여)에게 ‘자랑스러운 외국인 주민상’을 수여했다.
루퍼트 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루퍼트 씨가 근무하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의 동료 교사가 표창을 받았다.
박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으로서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와 지역사랑을 실천해 큰 감동을 주고 시민 참여의식을 높인 공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루퍼트 씨는 이달 5일 두 딸 피오나(11) 스텔라 양(5)과 함께 청소 도구를 들고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4시간 정도 청소를 했다.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이 이 장면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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