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유아전용 놀이시설 ‘최희섭 동산’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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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부천시는 고 최희섭 북성육성회 이사장(1919∼1998)이 기부한 원미구 춘의동 1만1172m²를 유아전용 놀이시설을 갖춘 녹지공간으로 단장해 28일 개장한다.

  ‘최희섭 동산(사진)’이라고 명명된 이곳은 1998년 부천시에 기증된 이후 양묘장으로 활용되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환경문화사업 여가녹지 분야) 대상지로 지정됐다. 국비와 시비 등 10억 원을 들여 4700m² 공간에 트리하우스, 모험놀이터, 소리놀이터, 암벽 오르기, 통나무 건너기, 미로원 등 유아들의 흥미를 끌 시설을 설치했다. 화장실과 피크닉장 등 가족 단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설비도 갖췄다. 

 최 이사장은 평생 가난한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 ‘부천 인물’로 선정됐었다. 이성배 부천시 녹지과장은 “최희섭 동산은 공사 중인 부천대공원과 역곡체육센터와 연계해 숲을 활용한 자연학습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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