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J헬로비전 압수수색…‘매출액 부풀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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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5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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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는 케이블 방송사업체 CJ헬로비전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CJ헬로비전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부동산 개발사업에 통신설비를 공급하거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 것처럼 가장해 230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또 이를 발급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J헬로비전 소속 지역방송이 실제로는 없었던 물품 납품 계약을 있었던 것처럼 속여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받는 등의 방식으로 매출액을 부풀린 정황을 확인했다.

지역방송 관계자들을 통한 사실관계 파악은 마친 상태다. 다만 이 과정에 본사가 개입했는지, 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하면서 매출액 부풀리기를 시도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압수물 결과 분석을 마친 뒤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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