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에 피어난 85개 정원으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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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9일 월드컵공원서 정원박람회

꽃으로 가득한 정원 10월 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시작되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작가들이 정원 조경 작업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꽃으로 가득한 정원 10월 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시작되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작가들이 정원 조경 작업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서울시는 다음 달 3∼9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2016 서울정원박람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정원을 만나면 일상이 자연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85개의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즐길 수 있다.

 한일 화합을 기원하며 특별 초청한 일본의 세계적 정원 작가 야노티(矢野 TEA)는 ‘감성을 키우는 서울 시티 가든’을 선보인다. 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디자이너들의 예술정원 12개, 국립수목원 한택식물원 등 국내 우수 수목원에서 준비한 정원 3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황지해 정원 디자이너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해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 정원을 조성했다. 서울 정원 우수 디자인 공모에서 선정된 15개의 독창적 정원도 다시 볼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가족의 개성을 담은 화분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부대 행사로 버스킹(거리 공연)과 소규모 공연, 전시회도 열린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일상생활 속 정원과 녹색문화가 확산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난지도#정원#월드컵공원#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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