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에 中겨냥 화장품 수출기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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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여 개의 크고 작은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인천 남동인더스파크(남동공단)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수출기지가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이케이인터내셔날과 ㈜레인보우가 9289m² 규모의 남동공단회관 인근 2필지를 107억여 원과 82억여 원에 각각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이 용지에 총사업비 619억 원을 들여 중국 현지에서 호평을 받는 한국 제조 화장품을 직접 생산 및 유통하는 대(對)중국 수출기지를 세울 계획이다.

화장품 등 수출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제이케이인터내셔날은 모기업인 ㈜이큐스앤자루가 지난해 말부터 기존 의류 사업과 함께 화장품 수출을 통한 대중국 유통사업을 확대하는 데 발맞춰 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시판매장과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9층, 총면적 8620m² 규모의 ‘JK남동회관’을 지을 예정이다.

마스크팩 생산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도 남동공단회관 인근 4곳에 화장품, 뷰티 관련 업체를 집적화한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상 4층과 2층 건물 2개동에 총면적 2만5741m² 규모의 생산 공장과 창고, 연구시설을 짓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화장품 생산과 유통, 교육지원 시설이 집적되면 한국화장품 수출 활성화와 함께 남동공단 전략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남동공단#남동인더스파크#화장품 수출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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