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연구역량 2년연속 톱2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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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발표 ‘QS 세계 대학 평가’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세계 2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6∼17 QS 세계 대학 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2위로 평가됐다고 7일 밝혔다.

GIST는 전 세계 9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세계 2위에 올라 2년 연속 이 부문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 세계 2위는 QS의 평가 항목 중 국내 대학이 기록한 최고 순위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아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학계 평가, 졸업생 평가 등 동료 연구자들의 주관성이 크게 작용하는 평가와 달리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실적과 해당 분야의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GIST는 이 부문 순위에 처음 진입한 2008년 15위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순위가 상승했다. 2012년 처음 10위 내(7위)로 평가된 후 2013년 6위, 2014년 4위, 2015년 2위로 상승하면서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GIST에 이어 미국 프린스턴대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가 뒤를 이었다.

문승현 GIST 총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와 연구원, 학생 등 모든 GIST 구성원이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이전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과학기술원#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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