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체성 찾자” 청주시 ‘청주학’ 시민특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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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부터 10주간 진행

지역 정체성을 찾기 위해 ‘청주학(淸州學)’ 연구에 나선 청주시가 시민 무료특강을 진행한다.

청주시는 다음 달 27일부터 10주간 상당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청주학 진흥사업의 하나로 시민특강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강은 청주의 인물과 지형, 역사 자료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3차례의 현장 답사로 구성됐다.

세부 강의 일정과 내용은 △조선 시대 청주의 문인과 문학(9월 27일) △근현대 청주의 문인과 문학(10월 4일) △청주 시내 유적지 달빛여행(10월 11일) △청주의 타임캡슐, 우암산과 부모산(10월 18일) △문화유적 답사(10월 21일)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백제 마을(10월 25일) △고지도를 통해 본 청주 읍성(11월 1일) △청주의 박물관과 도서관(11월 8일) △청주의 무형문화(11월 15일) △문화유적 답사(11월 18일) 등이다.

강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답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강 희망자는 특강 당일 교육장에 입장하면 된다.

‘청주학’은 청주 고유의 지역 브랜드 확립을 위해 청주의 정체성과 분야별 현황, 과제 등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학문. 청주시는 청주대와 공동으로 청주학 연구원을 설립하고, 청주학 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의 역사성과 정신적 문화유산을 체계화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발판으로 지역 발전의 동력을 삼기 위해 ‘청주학’ 연구를 시작했다”라며 “단순 학문 연구 수준을 넘어 청주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특화전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고, 민학산관 협력모델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043-229-7839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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