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학생들, ‘CHES 2016 Capture The Flag Challenge’ 3위 입상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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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대 수학과·금융정보보안학과 SICADA팀
사진=국민대 수학과·금융정보보안학과 SICADA팀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개최된 ‘CHES 2016 Capture The Flag(CTF) Challenge’에서 국민대 수학과·금융정보보안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SICADA팀(지도교수 수학과 한동국)이 아시아 참가자로는 최초로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CHES(Cryptographic Hardware and Embedded Systems)는 암호 하드웨어와 임베디드 시스템에 관한 세계 최고의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국제해킹방어대회인 Capture The Flag(CTF) Challenge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타이완, 멕시코, 러시아, 한국 등 총 14개국에서 총 50개 팀이 참가하였고, 1위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카드 회사인 Gemalto의 연구원들이 차지했다.

아시아 참가자로는 유일하게 3위에 입상한 국민대 SICADA팀은 지도교수인 한동국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보호 디바이스의 물리적 취약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누출되는 전자기파, 전력 등을 분석해 중요 정보를 해킹하는 부채널 분석(Side Channel Attack)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Oberthur 등과 스마트카드 안전성 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할 정도로 국내외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캡스톤 디자인’과 ‘연구참여과정’(UROP) 뿐만 아니라 ‘부채널 공격 대응론’, ‘금융디바이스 공격 대응론’ 등 미래 정보보안 산업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국민대 수학과와 금융정보보안학과만의 독특한 커리큘럼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대는 2015년부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공동으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차세대 융합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이론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국제 학술대회, 워크숍, 공모전 참가 및 학술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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