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 후보지 2곳 선정

  • 동아일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부평공원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인천에서 시민단체 주도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고 평화 영화제가 열린다.

인천지역 134개 단체가 참여한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부평공원 2곳을 평화의 소녀상 건립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소녀상 건립비 1억 원을 모금하고 있으며 거리 설문 및 온라인 투표를 거쳐 후보지를 결정했다.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10월에 소녀상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날이다. 추진위는 10, 11일 오후 7시 반 경인전철 주안역 인근 영화공간 주안에서 위안부의 삶을 조명한 영화 ‘귀향’과 ‘눈길’을 무료로 상영하는 ‘평화나비 영화제’를 연다. 032-424-081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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