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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사관학교 여학생 경쟁률 사상 최고…‘태양의후예’ 영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01 10:24
2016년 8월 1일 10시 24분
입력
2016-08-01 10:11
2016년 8월 1일 10시 11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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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입학예정인 육군과 공군 사관학교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학생 경쟁률은 삼사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육군과 공군사관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해군 사관학교도 역대 2위 수준이다. 특히 여학생 경쟁률은 삼사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자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인 군 장교 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 공군 관계자는 “내년 초에 입학할 공군사관학교 69기 생도(정원 205명) 모집에 역대 최다 인원인 800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9.0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사 68기 경쟁률인 32.0 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해 공사의 여생도 모집(정원 20명)에는 1671명이 몰려 경쟁률이 83.6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72.1대1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육군사관학교도 내년에 입학할 77기 생도 310명을 뽑는 데 965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1.2 대 1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인 22.0 대 1을 뛰어넘었다.
육사 77기 여생도(정원 30명) 모집에는 2175명이 몰려 경쟁률이 72.5 대 1을 기록했다. 이 또한 사상 최고치다. 작년 육사 여학생 경쟁률은 50대 1 이었다.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75기 생도 170명을 선발하는 데 50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9.4 대 1에 달했다. 사상 최고치는 아니지만 작년 경쟁률인 25.1 대 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해사 여생도(정원 17명) 모집에는 111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5.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72기) 65대1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간호장교 양성기관인 국군간호사관학교도 내년에 입학할 61기 85명을 모집하는 데 4394명이 몰려 경쟁률이 51.7 대 1을 기록해 작년 경쟁률(35.6 대 1)을 뛰어넘었다.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는 지난 30일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치렀고 앞으로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관학교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데 대해 “사관학교 생도는 졸업과 동시에 임관할 수 있어 취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심각한 취업난 속에 각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삼사 모두 여학생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엄청난 인기를 끈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영향 때문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태양의 후예 방영 직후 진행된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태양의 후예는 특전사 군인들과 의사들이 대형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 구조 등을 하는 과정에서 펼치는 사랑과 우정, 애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드라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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