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行’ 이두희 “포켓몬 go, 포덕 만나니 좀 창피…30분 만에 27마리 잡아, 그냥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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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4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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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두희 인스타그램
사진=이두희 인스타그램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속초에서 ‘포켓몬 go’를 실행한 후기와 팁 등을 공유했다.

이두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부터 포켓몬 go 너무 하고 싶었는데, 속초에서 된다는 말을 듣고 바로 출발”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도로 위에서 만난 포켓몬 ‘구구(Pidgey)의 모습이 담겼다.

이두희는 이어 “도착해서 어플(애플리케이션) 켜고 저 멀리 체육관이 보일 때, 간절히 바라던 무언가를 성취하면 느낄 수 있는 감동이 밀려왔다ㅋㅋㅋㅋ”라며 속초에서 ‘포켓몬 go’를 직접 체험한 소감과 팁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 그 시간(새벽 두 시), 이미 속초 엑스포공원에 사람들이 포켓몬을 하고 있었다. 동지를 만난 기분이였으나, 차마 가서 말을 걸지는 못하겠드라ㅋㅋㅋ 실제로 포덕(포켓몬 덕후)을 만나니 좀 창피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 쪼개서 겨우 속초에 왔더니, 한가롭게 속초 엑스포 공원을 산책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서 포수저의 여유로움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두희는 외국보다 속초에서 포켓몬이 많이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냥 널려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기저기 외국 포스팅 보니까 속초는 포켓몬이 많이 잡히는 편인듯”이라며 “30분에 27마리이니 1분당 한마리씩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체육관 간의 거리가 좀 멀다. 택시로 왔다갔다 하려면 돈이 좀 나올 것이다. 차를 구해서 가는 걸 추천”이라며 “추가배터리 필수. 속초 엑스포공원 밤엔 커플들이 많다. 어린 친구들은 정신무장을 좀 하고 가는게 좋겠다”고 팁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면서 “지역 명소나 기념비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속초는 자주 갔는데, 이렇게 구석구석 이름을 외워가며 훑어본건 처음이다”라고 장점을 꼽은 뒤 “강추. 레알 강추”라며 ‘포켓몬 go’ 속초 체험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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